김혜경 | 유페이퍼 | 5,000원 구매 | 2,000원 7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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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05-02
감정이 수반될 때 기억은 강렬해진다.
그 순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.
즐거웠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려보자.
해 질 녘, 온 동네가 붉게 물들 때
놀이터에 부는 흙먼지 냄새, 바람, 그날의 온도까지도...
모든 감각이 생생하게 살아난다.
사진은 순간을 담는 아름다운 작업,
마치 마법처럼 과거를 소환하는 프루스트의 홍차에 적신 마들렌처럼
그 때의 정서로 강렬하게 나를 이끈다.
이제는 단순히 복제사진이 아닌
감정이 묻어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.